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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내년도 국비 2조5379억원 확정

입력 2019.12.11. 10:47 댓글 0개
전년 대비 3277억원(14.8%) 증가
AI·5·18 40주년 기념사업 등 반영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시는 11일 2020년도 국비지원 사업비가 정부예산안 2조4250억원보다 1129억원 증액된 2조537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2조2102억원 대비 3277억원(14.8%) 늘어난 규모다. 신규사업은 94건 1968억원, 계속사업은 192건 2조3411억원이다.

내년도 신규사업은 올해 70건 838억원보다 무려 24건 1130억원(134.8%)이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AI)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비가 정부안 426억원에서 626억원으로 200억원 증액됐으며 5·18 제40주년 기념사업비도 40억1000만원 증액됐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립비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610억원에서 830억원으로 220억원이 증액됐다.

일자리와 연계한 4차 산업 분야에서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10억원), AI 실무인재 양성 혁신교육시스템 구축(12억8000만원), 인공지능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24억5000만원), 상생형일자리 기업 역량 강화 지원(10억원), 인공지능 기반 사회적취약자 실버케어 기술개발(10억원)등이 반영됐다.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증액된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 설계용역비 10억원과 사직공원상설공연장 설계용역비 4억4000만원, 아시아공동체 전승문화 활성화 7억원, 국제문화예술 개최도시 시각이미지 개선 25억원 등으로 총 22건 253억원에 달한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정부예산안에 3519억원이 반영됐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230억원이 증액됐다.

5·18 제40주년 기념사업비는 당초 99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25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40억1000만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10억원, MEMS기반 고부가 광반도체 상용화 인프라 구축 6억원,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지원 15억7500만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16억원 등도 반영됐다.

이번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 예산안 협상이 난항을 겪은 가운데 최종 4+1체제 합의안이 상정되면서 광주시가 요구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나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사업비 등이 증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평적 EV사업이나 미래자동차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예산 반영이 미흡해 중장기 과제로 남겨졌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광주시의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나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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