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문제 유출 고려고 교사, 검찰 송치

입력 2019.12.10. 18:56 수정 2019.12.10. 18:56 댓글 0개
"업무방해 혐의 인정돼" 판단
교장 등에는 '혐의 없음' 결론

광주 고려고등학교의 시험문제 사전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수학교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0일 특정 동아리 학생들에게 기말고사 시험문제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있는 고려고 수학교사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하순(공휴일) 2차례에 걸쳐 기숙사생들로 이뤄진 심화반 소속 수학동아리 학생 31명에게만 고난이도 문제·답안지가 담긴 유인물을 제공, 학사 행정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다.

경찰은 먼저 A씨가 학생들에게 제공한 유인물에 포함된 5개 문제(총 26점)가 7월 5일 당시 치러진 기말고사 수학시험(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에 변형 없이 출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재시험이 치러진 점 등을 파악해 학사 행정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실수로 유인물에 담겨진 문제와 비슷하게 기말고사를 출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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