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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2020시즌 뒤 포스팅 김하성, 내년 흥미로울 이름"

입력 2019.12.10. 15:15 댓글 0개
김하성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 있었다"
키움 "내년 시즌 뒤 포스팅 허락"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키움 김하성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2.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2020시즌 뒤 해외 도전을 예고한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에 대해 현지 언론도 관심을 가졌다.

김하성은 지난 9일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내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시즌이 끝난 뒤 김치현 단장님과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포스팅과 관련해 계속 논의해왔다"며 "내년 시즌 뒤 포스팅을 허락한다는 구단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해외 진출에 대한 목표가 있었다. 야구를 하면서 꼭 한 번은 해외에 나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더 넓은 무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외 매체도 김하성의 포스팅 도전 소식을 전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0일(한국시간) "유격수 김하성은 2020을 마친 뒤 포스팅 공시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에 대해서는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292, 출루율 0.371, 장타율 487을 거둔 타자로 도루 능력과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하성이 2020년 이후 포스팅에 나서면 25세에 미국에 진출하게 된다. 김하성은 내년 이맘 때즘 흥미로운 이름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다른 것은 몰라도, 그의 배트플립 기술은 확실히 메이저리그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은 2021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해외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놨다. 2019 프리미어12에 대표팀으로 나선 그는 FA 보상일수 60포인트를 얻었다. 이에 따라 2021시즌 뒤 FA 자격을 획득한다.

김하성은 "2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구단이 내년 시즌 뒤 해외 진출을 허락했지만,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KBO리그에서 1년을 더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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