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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 안동으로 몰린다···올해 850만명 초읽기

입력 2019.12.10. 10:15 댓글 0개
탈춤 공연장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8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10일 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안동을 방문한 관광객은 786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안동 관광객 773만명을 한 달 앞서 넘어섰다.

2017년 관광객 564만명에 비해 222만명 많다.

이처럼 올들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다양한 세계문화유산, 영국 여왕의 안동방문 20주년 기념행사, 안동시의 다양한 홍보활동과 스마일 운동 전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7월6일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 9개 서원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안동은 이로써 2010년 하회마을(한국의 역사 마을), 올해 봉정사(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에 이어 도산서원과 병산서원(한국의 서원) 등 대한민국 대표 세계문화유산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5월에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국제적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대내외에 알렸다.이 행사에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방문해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여왕이 20년 전 걸었던 코스를 답사하며 변함없는 영국 왕실의 안동사랑을 확인했다.

올해 안동시가 전개한 관광 서비스환경 개선사업도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했다.입식 식탁과 개방형 주방, 청결한 화장실, 친절 서비스로 요약되는 이 사업에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안동 찜닭골목, 갈비골목을 중심으로 47개 업소가 참여했다.

'A-스마일 친절 캠페인 운동'을 중심으로 관광마케팅 활동도 활발했다.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도 확대 운영해 지역의 불편한 대중교통 환경을 보완했다.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주말 원도심 야간 공연으로 진행해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유도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관광박람회, 중국 상하이 세계관광박람회, 중국 쿤밍 관광박람회 등에 참가해 국제적 관광 마케팅도 활발히 벌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은 8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안동 1000만 관광 시대'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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