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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美ABS와 '온실가스 절감·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

입력 2019.12.10. 10:08 댓글 0개
공동연구로 글로벌 환경규제 IMO 2030 선제적 대응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오른쪽)와 ABS 패트릭 라이언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탈탄소화 및 디지털 선박' 공동 연구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대우조선해양은 글로벌 선급인 미국선급협회(ABS)와 '선박 탈(脫)탄소화(Decarbonization)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ABS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글로벌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 중 하나인 ABS는 조선∙해양산업관련 설계와 시공분야에서 안정성과 우수성에 대한 인증 및 감리 기관으로 최근에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전세계 탈탄소화 기술 개발에 동참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충족하는 초대형 선박용 탈탄소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40%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 배출 절감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IMO 2020이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IMO 2030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이 핵심 추진 목표라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개발 과정을 통해 선박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보안 문제까지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자체 개발한 스마트플랫폼 'DS4(DSME Smart Ship Platform)'를 통해 육상 원격 모니터링, 무인화 선박을 시현하는 등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현재 건조 중인 일부 선박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최동규 전무는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화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기술의 핵심"이라며 "이번 공동 협약은 '기술 DSME'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회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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