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행정부처 여론조사]복지부 정책평가 5개월째 1위···42.5% "잘한다"

입력 2019.12.10. 09:00 댓글 0개
뉴시스, 11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100점 만점에 47.1점 '1위'…국정평가보다 높아
'잘못한다' 부정평가 18개 부처중 두번째로 낮아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보건복지부는 100점 만점에 47.1점을 받았다. 2019.12.10.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기자 = 보건복지부가 7월부터 11월까지 다섯달 연속 행정부 정책수행 지지도 평가에서 18개 부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긍정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부정평가는 두번째로 낮았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11월 복지부의 정책수행 지지도는 100점 만점에 47.1점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1위였다. 대통령 국정평가(46.0점)보다 1.1점 높은 점수다.

이로써 복지부는 정책수행 지지도 점수에서 7월부터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복지부는 응답자의 42.5%(매우 잘함 10.1%, 잘하는 편 32.4%)로부터 긍정평가를 받아 10월(40.3%)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에서도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평가 응답률은 41.3%(매우 잘못함 18.1%, 잘못하는 편 23.2%)로 10월(42.3%)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모름·무응답은 16.2%였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선 복지와 관련된 분배 정책의 정책 순위가 높은 편"이라며 "전체적으로 각종 복지제도를 통한 지원이 상당히 많이 진행된 점이 높은 정책수행 지지도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는 연령대별로 40대에서 46.1%로 가장 높았고 50대 44.0%, 60세 이상 43.9%, 30대 43.7%였다. 19~29세 연령대에서는 33.4%만이 복지부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업군 가운데선 사무직에서 긍정적인 응답률이 51.4%로 가장 높았으며 가정주부도 46.9%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농림어업 직업군에선 10명 중 6명(62.2%)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노동직(50.4%), 자영업(50.3%) 분야에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10월18일과 11월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4%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해당 기간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10월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하나의 안을 만들 수 있을지 내부 토론 중"이라고 말하면서 정부 단일안 도출을 시사했다. 같은달 23일 복지부는 유해성 검증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급격한 저출산 문제 해법으로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육아휴직 및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등을 제안했다. 10월30일에는 내년도 노인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1.74%포인트 오른 10.25%로 결정됐다.

11월 복지부는 음주 미화 방지 목적으로 술병에 인기 연예인 사진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각 지역에서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키워드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