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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처 여론조사]환경부 정책지지도 10위···충청권 61% '부정평가'

입력 2019.12.10. 09:00 댓글 0개
뉴시스, 11월 18개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100점 만점에 39.4점…긍정 31.1%·부정 49.3%
[서울=뉴시스]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환경부는 100점 만점에 39.4점을 받았다. 2019.12.10.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기자 = 환경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가 소폭 개선되면서 18개 정부부처 중 10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에서 11월 환경부의 정책수행 지지도는 100점 만점에 39.4점으로 18개 부처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10월(39.4점)과 점수는 같았지만 순위는 13위에서 3계단 높아졌다.

환경부는 응답자의 31.1%(매우 잘함 5.1%, 잘하는 편 26.0%)로부터 긍정평가를 받아 10월(31.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18개 부처 중 10번째였다.

부정평가 응답률은 49.3%(매우 잘못함 21.5%, 잘못하는 편 27.8%)로 10월(49.9%)보다 0.6%포인트 감소했지만 9번째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9.6%였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국민들은 환경부 정책은 물론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환경부 활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나아가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긍정과 부정 평가가 엇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정책수행 지지도를 보면 대전·세종·충청권에서 10명 중 6명(60.9%)가 환경부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원(56.0%), 대구·경북(51.8%), 부산·울산·경남(50.6%) 등에서도 응답자 과반이 환경부가 정책을 잘못하거나 못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긍정평가는 50대에서 34.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33.0%), 30대(30.9%) 순이었다. 부정평가는 40대에서 53.6%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51.7%), 50대 50.1% 등도 절반을 넘었다.

직업군 가운데선 농림어업 분야에서 39.3%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정주부(54.7%), 자영업(54.0%), 농림어업(53.5%) 종사자들은 현재 환경부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0월21일과 11월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기간 환경부에선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했으며 인천 사월마을에도 집단 암 발병 환경을 확인했다. 살처분 돼지 침출수 유출에 대해선 수질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며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 국제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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