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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장관 "일상적으로 각국과 군 배치 논의···韓과도 해"

입력 2019.12.10. 05:08 댓글 0개
'중동에 1만4000명 병력 추가 배치' 보도 부인
해명 과정서 "일상적으로 韓과도, 중동과도 논의"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11월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고위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9.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중동에 추가 병력을 보낸다는 보도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상적으로 주한 미군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녹취록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6일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에스퍼 장관은 중동 지역에 미군 1만4000명을 추가 배치한다는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완전히 오보다. 어디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완전히 잘못됐다"고 부인했다.

그는 "내가 여러분(기자단) 앞에서 전 세계의 상황에 따라 군사력 강도를 늘릴지 줄일지 계속 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그건 중동뿐 아니라 심지어 북한이나 시리아일 수도 있다. 그밖에 어느 나라도 될 수 있다. 우리는 주 단위로 그런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건별로(case-by-case) 상황을 살펴본다. 추가 병력을 배치해야 할 필요가 있으면 추가 병력을 배치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추가 배치, 혹은 1만4000명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취지의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나는 항상 배치에 대해 고민하지만, 일단 전구(전투수행구역)에서 수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게 먼저다. 아니면 내가 지금 수준으로 괜찮냐고 물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나는 그런 대화를 한국의 사령관과도 해왔고, 중동의 사령관과도 해왔다"며 "우리는 항상 그런 대화를 해왔다. 그게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중동 추가 파병을 고려할 상황의 변화가 발생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우리는 매우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란, 이라크, 레바논의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잠에서 깨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면 아마 나는 병력을 배치할 거다"라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변화도 없고, 1만4000명 추가 배치는 가짜 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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