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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병기, 차명회사 운영···선거공약 논의한 전 靑 행정관 고발"

입력 2019.12.09. 22:52 댓글 0개
"송병기, 울산발전연구원 센터장 시절 선일이앤씨 연구소장 맡아"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자유한국당 곽상도(가운데)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논란에 연루된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에 대해 차명회사 운영 의혹을 제기했다.

당내 감찰농단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곽상도 의원은 "송병기 부시장은 울산발전연구원 공공투자센터장 재임 시절 도시개발회사 선일이엔씨 부설연구소장을 맡았다"며 "송 시장이 이 회사 지분을 상당히 가지고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실질적 오너라는 의혹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곽 의원은 "송 부시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다면 송철호 후보 선거관련 자료를 이 회사에 숨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송 부시장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했던 것처럼 선일이엔씨도 압수수색을 대비하지 않았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곽 의원은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협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모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행정관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송철호 현 울산시장과 그의 최측근인 송병기 울산 부시장과 지난해 1월 만나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다.

곽 의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주선으로 청와대 장모 행정관을 만나 상의한 후 '울산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며 "청와대와 정부가 울산시장 공약을 뒷받침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와 함께 "백원우 민정비서관의 별동대원이었던 수사관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 직전 이광철 민정비서관으로부터 집요하게 연락을 받았고 이 때문에 괴롭다며 주변에 울면서 토로한 적이 있다"며 "이광철 비서관은 본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으나,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다"고 했다.

그는 "수사관을 사망에 이르게 한 실체를 밝힐 수 있다면 이광철 비서관이 제기하는 민형사상 책임 요구에 기꺼이 협조할 생각"이라며 "청와대는 이광철 비서관의 휴대전화 감찰 결과를 속히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특히 이광철 비서관이 수사관과 마지막 통화한 시점이 언제인지, 무슨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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