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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하명수사는 검찰·한국당·보수언론의 거짓 프레임"

입력 2019.12.09. 20:55 댓글 0개
"하명수사라는데, 한 차례도 靑 연락 받은 적 없어"
"공수처가 없으면 검사의 비리는 누가 수사하나"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 생각 등을 밝히고 있다. 2019.12.09.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9일 '청와대 하명 수사' 논란은 검찰과 자유한국당, 보수 언론이 만들어낸 '거짓 프레임'이라고 비판했다.

황 청장은 이날 오후 중구 선화동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열린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책을 소개하는 북콘서트에서 "하명수사나 청와대의 선거개입 수사라고 명명을 하는데, 이것은 검찰과 한국당, 보수언론이 만들어낸 가공의 거짓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수사로 억지로 꿰맞춰 언론에 흘리고, 보수언론은 여론몰이를 통해 정부룰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둘의) 이해관계가 맞는 것이다. 이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명수사라고 한다면 제가 하명을 받은 책임자인데, 한 차례도 (청와대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을 불리하게 하려면 망신주기 소환조사도 가능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피고발인이 아닌 참고인으로 신분을 바꾸고 배려하면서 절제수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란의 본질은 토착비리 수사에 대해 검찰이 수사 방해를 하고 불기소로 덮은 것"이라고 규정하고 "검찰이 틀에 맞춰 하명수사로 몰아가고 있지만 이번에는 검찰 뜻대로 안 될 것이다. 여론을 보니 반전이 이뤄지고 곧 진실의 실체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후 대전시 중구 대전시민대학에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제목의 저서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 생각 등을 밝히고 있다. 2019.12.09. ppkjm@newsis.com

공수처 설치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제도를 새로 설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정당이 당리당략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공수처가 없으면 검사의 비리는 누가 수사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황 청장은 맹자의 득도다조(得道多助)를 인용하면서 "검찰도 보수언론, 자유한국당의 3각 편대공격을 받고 있지만 가장 강한 사람은 민심을 얻는 사람"이라며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지난 6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황 청장은 검찰이 '수사 중'임을 통보하면서 경찰청으로부터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중구지역 출마가 점쳐지던 황 청장은 출마가 막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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