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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2019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소감

입력 2019.12.09. 18:5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두산 린드블럼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2019.12.0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리/ 김주희 기자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 = 가족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한국에 있으면서 굉장히 많은 도움과 지지를 준 가족과 한국 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

◇1루수

▲박병호(키움) = 골든 글러브를 다섯 번째로 받는다. 받을 때마다 너무나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 코칭스태프, 선수단 한해 동안 고생 많았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키움 팬분들, 응원 잊지 않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헌신하고 노력해줘 고맙다. 50살까지 야구하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버텨주면 좋겠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키움 박병호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2019.12.09. photo1006@newsis.com

◇2루수

▲박민우(NC) = 야구를 하는 내내 이동욱 감독님을 비롯해 늘 좋은 지도자분들을 만났다. 모범이 되는 선배와 의지가 되는 팀원들까지, 배우고 성장하는데 좋은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NC팬들 덕분에 좋아하는 야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온 자리인 만큼 개인의 영광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무겁고 감사하게 받겠다. 내년에는 모두의 꿈인 팀 우승에 도움이 되겠다.

◇유격수

▲김하성(키움) = 두 번째로 받는 상인데, 지난해에는 군대(훈련소)에 있느라 여기에 못 왔다. 시상식에 와서 받으니 긴장되고 떨린다. 마음껏 야구장에서 뛰어놀 환경을 만들어준 키움 관계자분들 감사드린다. 신인 때부터 키워주신 염경엽 (SK) 감독님, 3년 동안 더 많이 성장시켜주신 장정석 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한국야구에서 뛰는 동안 골든글러브를 놓치지 싫다. 키움 팬들, 응원해준 가족들에 감사하다.

◇3루수

▲최정(SK) = 상을 받게 도움주신 염경엽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 한 시즌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실망을 시켜드려서 SK 팬분들께 죄송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NC 양의지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09. photo1006@newsis.com

◇포수

▲양의지(NC) = 다섯 번째 받는 골든글러브인데 새 팀에서 받게 돼 더 새로운 느낌이다. 감사하고, 더 멋진 모습 보여주겠다. 큰 결정해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지명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 불참으로 배영수가 대리 수상. 잘 전달하겠다. 페르난데스가 라면을 참 좋아하는데, 내년에 라면 많이 사주겠다.

◇외야수

▲이정후(키움) = 생각했던 것보다 더 떨린다.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국가대표도 하고, 큰 시상식와서 상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구단 프런트분들과 3년간 고생하신 장정석 전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 선배들도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 주셨다. 항상 야구장에서 뜨거운 성원과 많은 응원해주신 팬들도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겨울에 잘 준비하겠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받은 상은 제 친구 (김)성훈이와 함께 나누겠다.

▲제리 샌즈(키움) = 불참으로 홍원기 키움 코치가 대리 수상. 지금 미국에 있을 샌즈는 두 아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을 것 같은데, 이 상을 잘 전달하겠다. 내년 이 자리에 더 많은 키움 선수들이 올라올 수 있도록 뒷바라지 잘하겠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 불참으로 김강 코치가 대리 수상. 올 시즌 치르면서 로하스에게 배운 점이 있다. 핑계를 대지 않는다는 점이다. 로하스는 공인구 등에 대해 핑계대지 않고 다른 선수보다 빠르게 경기장 와서 훈련을 하고, 쉬는 월요일에도 야구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더라. 모든 선수가 쉴 때도 준비하는 걸 보면서 이런 상을 받을 만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LG 채은성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 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정운찬 총재로부터 페어플레이상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12.09. photo1006@newsis.com

◇페어플레이상

▲채은성(LG) = 저보다 모범이 되는 동료들이 많은데 상을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항상 야구장에서 모범이 되고, KBO리그가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내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오고 싶어했는데,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같이 오도록 노력해보겠다.

◇골든포토상

▲배영수(두산) =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받는 상이다.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 많이 희생해준 아내에게도 감사하다. 팬들에게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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