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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방산업체 매출액 500조원 기록···4년 연속 증가
입력 2019.12.09. 18:08 댓글 0개[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전 세계 100위권 방위산업체들의 무기 판매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방산업체 순위'에 따르면 전 세계 100대 방산업체들의 2018년 매출액은 4200억 달러(약 500조4300억원)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SIPRI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 미국 업체가 43개 포함됐다. 이들 43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2460억 달러로 글로벌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방산업체들은 매출액 부분 전체 순위에서 1~5위를 독식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473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100위권 내에 모두 10개 업체가 포진하며 국가별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러시아 10개 기업의 작년 매출액은 362억 달러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러시아에 이어 영국(351억 달러)과 프랑스(23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국 업체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위), 한국항공우주산업(KAI·50위), LIG넥스원(67위)이 100위권 안에 포함됐다. 이들 3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52억 달러로 100대 업체 중 점유율은 1.2%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中 "韓 남중국해 문제 언급, 중·한 관계에 좋지 않아"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photo@newsis.com[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의 물대포 발사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우려 표명에 중국 정부가 "언행에 신중하라"고 경고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사실을 무시한 논평을 잇달아 내놓은 데 주목한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을 갖고 한국을 향해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은 중국이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에 쓰는 말이다.린 대변인은 "한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국이 아니다"라며 "최근의 이러한 관행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중·한 관계의 발전에 더욱 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언행에 신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한 데 대해 재차 우려를 표한 바 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선박 한 척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필리핀 선원의 부상을 초래한 최근의 반복적인 물대포 사용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주요 국제항행로인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평화, 안정, 안전 및 규칙 기반 해양질서 유지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임 대변인은 이달 초 벌어진 물대포 발사에 대해 지난 7일에도 우려를 표한 바 있다.이에 중국 관영 영문매체인 글로벌타임스도 전날 'SCS(South China Sea·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한국, 인도의 개입은 지역 내 분열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글로벌타임스는 기사에서 "한국과 인도는 남중국해 문제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당사국이 아니며 그들의 개입 시도는 미국 같은 외부 세력과 사익 추구 행위로 인한 것"이라면서 "그들의 개입은 이 지역의 분열과 갈등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지적했다. 아울러 이 같은 입장 표명이 한국 정부의 친미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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