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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아파트값, 올해 처음 노후 아파트값 앞질러

입력 2019.12.09. 15:59 댓글 0개
서울 3.3㎡당 신축아파트 대비 노후아파트 매매가 0.92배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2019.12.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입주한 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값이 입주한 지 30년이 초과된 아파트값을 앞질렀다.

9일 직방이 올해 전국 노후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의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노후 아파트가 신규 아파트에 비해 3.3㎡당 매매 거래가격이 1.10배 높게 나타났다. 노후 아파트의 가치상승은 재건축을 통한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심이라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지역은 올해 처음으로 신축 아파트가 노후 아파트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지역 3.3㎡당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은 0.92배로 조사됐다. 서울지역 3.3㎡당 신축 아파트의 매매거래가격은 3530만원으로 노후 아파트의 3263만원보다 267만원 비쌌다.

서울 주요지역의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거래가격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1.01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0.89배로 나타났다. 이외의 서울은 지난해까지 노후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에 비해 거래가격이 높았으나 2017년부터 가격 역전현상이 발생해 올해 0.86배로 격차가 더 커졌다.

이에 대해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분양가가 상승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노후 아파트보다 신축 아파트가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부산 0.79, 대구 0.77, 울산 0.77배로 노후 아파트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신축 아파트 대비 노후 아파트 3.3㎡당 매매거래가격이 올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성헌 매니저는 "서울과 달리 지방은 노후 아파트 재건축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이나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다만 부산과 대구 같은 도시화가 빨리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점차 커지면서 신축 아파트와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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