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시 청렴도 3등급→5등급 최하위 추락

입력 2019.12.09. 15:33 수정 2019.12.09. 15:50 댓글 0개
전남도 4등급→2등급 수직상승
권익위 종합청렴도 결과 발표
청탁금지법 후 3년 연속 상승
광주 2계단 추락은 뼈 아파

광주시가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종합청렴도 3등급)보다 2계단 내려간 최하위 5등급으로 추락했다.

반면 전남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계단 수직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주시 종합청렴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도와 함께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이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비리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 여파 등이 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주시의 청렴도 2계단 추락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 전체 청렴도가 3년 연속 상승한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뼈 아프다.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광주시의 외부청렴도는 지난해 보다 1계단 하락한 4등급을 기록한 반면 공직자가 평가하는 내부청렴도가 지난해 3등급에서 5등급으로 두 계단 추락했다.

공직자 스스로가 광주시의 청렴도가 낮다고 평가한 것이다.

전문가와 정책관련자가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도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했다.

광주시의 이같은 청렴도 추락과는 달리 전남도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계단 수직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 비해 종합청렴도가 2계단 수직상승한 광역지자체는 전남도와 전북도, 충청남도 등 3곳에 불과했다.

지난해 4등급이던 외부 청렴도는 2계단 끌어올린 것이 종합청렴도 순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남도의 내부청렴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등급 현상유지를 했고 정책고객평가는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2등급을 기록했다.

75개 시단위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광양시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고 군단위 기초지자체에서는 영광군이 82개 군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지난해 2등급)을 기록했다.   

69개 구 단위 기초지자체에서는 광주 동구가 2등급, 광주 광산구 북구 서구가 3등급을, 광주 남구는 광주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낮은 4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전국 17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광주시 교육청이 지난해 최하위(5등급)에서 2계단 상승한 3등급을, 전남도 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매년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총 23만8천956명(외부 15만8천753·내부 6만904·정책고객평가 1만9천299)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와 온라인 조사로 종합청렴도 조사를 진행했다.

측정결과 올해 공공기관 전체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0.07점 상승한 8.19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2016년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민들의 공공서비스 부패(금품·향응 등) 경험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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