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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사학비리 의혹' 고발인 추가로 소환조사

입력 2019.12.09. 14:10 댓글 0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고발인 조사
나경원, 자녀입시·사학비리 등 고발돼
검찰, 지난달 1·2차 고발인 조사 진행해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본관에서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0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학비리 의혹 검찰수사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11.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검찰이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자녀입시 및 사학비리 의혹 등과 관련해 세 번째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개혁국본)과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검찰은 나 전 원내대표 등에 대한 수사를 거의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모든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이나 말맞추기, 관련자 회유 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나 전 원내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8일 안 소장을 불러 나 전 원내대표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방정균 사학개혁국본 대변인을 불러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3차 고발인 조사는 이들 시민단체가 나 전 원내대표 일가의 홍신학원 사학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고발장을 제출한 건에 대해 이뤄진다. 또 나 전 원내대표가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들을 명예훼손하고 협박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된다.

한편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인 심재철 의원이 이날 선출됐다.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결선투표에서 재적의원 106명 중 과반에 가까운 5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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