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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하나쯤 없어도 대학 다닌다"···도우미 성과공유회 개최

입력 2019.12.09. 12:00 댓글 0개
서강대, 연세대 등 대학 지원 우수사례도 공유
[세종=뉴시스]세종시 교육부 전경. 교육부는 오는 10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0일 2019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장애학생 지원이 우수한 대학의 사례 발표를 통해 대학 관계자들의 장애인식을 개선하고 많은 대학에 우수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3년부터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 체험수기 공모전은 진행돼왔지만 수상작, 대학의 지원 우수사례 공유의 자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 사업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1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장애대학생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주대학교 한혜경 학생은 수기를 통해 "나는 도움의 손길을 통해 용기를 얻었고 서툰 도움을 베풀며 더 큰 꿈을 얻었다"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꿈을 꿀 수 있어서, 시각 하나쯤 없어도 대학을 다닐 수 있어서 나는 늘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서강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장애대학생 지원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서강대는 장애학생을 위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수련회와 무료 영어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연세대는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통해 학내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재제작, 튜터링, 멘토링 등 여러 지원책을 마련해 장애학생의 학업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공유회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전우홍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장애학생이 대학에서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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