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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메르켈 기민당, 사민당과 연정 협상 앞두고 긴장 고조

입력 2019.12.09. 03:17 댓글 0개
기민당 대표 "연정은 국가를 위한 것"
"사민당, 국가보다 정당 이익 생각해"
[라이프치히=AP/뉴시스] 독일의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기독민주당 대표는 8일(현지시간) 보도된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사회민주당은 국가보다 그들 스스로를 더 생각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달 22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기민당 행사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크람프-카렌바워 대표. 2019.12.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CDU·CSU) 연합과 대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SPD)과의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사민당 결선 투표에서 당선된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 자스키아 에스켄 공동대표가 연정 재협상을 요구하면서다.

기민당을 이끄는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대표는 8일(현지시간) 보도된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과의 인터뷰에서 "사민당은 국가보다 그들 스스로를 더 생각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크람프-카렌바워 대표는 "이런 식으로는 어떠한 잉태도 할 수 없고, 어떤 것도 다스릴 수 없다"며 사민당을 향해 경고했다.

그는 이어 "대연정은 나라를 위한 것이지 집권당의 트라우마 치료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크람프-카렌바워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번 주 기민·기사당 연합과 사민당이 협상 회담을 시작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나와 더욱 눈길을 끈다.

기민·기사당 연합은 독일 연방하원 709석 중 246석을 차지한다. 153석을 확보한 사민당이 연정에서 탈퇴한다면 기민·기사당 연합은 하원 과반 의석을 상실한 소수정부로 전락한다.

조기총선을 감행할 경우 메르켈 총리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채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사민당이 현재 내세운 연정 재협상 조건은 사회 인프라 투자 확대, 최저임금 9~12유로 인상, 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가 수립 등이다.

크람프-카렌바워 대표는 향후 10년 간 사회 인프라에 4500억 유로를 투입해야 한다는 사민당 측의 요구에 "(국가가) 새로운 빚을 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기후변화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정부는 지난 9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복잡한 방안에 합의했다"며 "새롭게 협상을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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