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경찰 '서민 사기범죄' 741명 검거

입력 2019.12.08. 17:50 수정 2019.12.08. 17:50 댓글 0개
3개월간 '서민3不' 근절 집중 단속
인터넷 사기·보이스피싱 가장 많아

광주경찰이 지난 3개월간 '서민 사기범죄'를 집중 단속해 1천168건, 741명을 붙잡았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90일간 서민경제를 악화시키고 사회 구성원 간 신뢰를 저해하는 '서민 3불 사기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서민 3불 사기범죄'는 인터넷 사기와 보이스피싱, 보험 사기 등이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1천168건 741명을 검거해 43명을 구속했다.

인터넷사기가 268명(36.1%)으로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 267명(36%), 보험사기 152명(20.5%), 메신저피싱(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태국 등지의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을 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여 47억원을 빼았은 보이스피싱 상담원 12명을 구속하고, 실체가 없는 회사를 설립한 후 임원으로 채용해줄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빼돌린 사기범 2명도 구속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사기방지협의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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