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의회 예결위, 논란 빚은 민간어린이집 예산 증액분 삭감

입력 2019.12.08. 15:13 수정 2019.12.08. 15:13 댓글 0개

전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대폭 증액돼 논란을 빚던 민간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지원예산이 다시 삭감됐다.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7일 2020년도 전남도 예산안과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의결된 내년 예산 규모는 8조1천588억원으로, 올해 7조3천691억원보다 7천897억원 많다.

특히 예결위는 보건복지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된 민간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증액분 18억8천9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결국 민간어린이집 반별 운영비는 애초 집행부에서 편성한 17억7천156만원만 남겨졌다.

반면 어린이집 취사부 인건비 지원금은 보건복지위원회 증액분(2억8천500만원)이 그대로 반영돼 12억8천만원으로 늘었다.

상임위가 삭감했던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예산 39억7천만원도 전액 되살아났다.

이밖에 농작업용 다용도 이동식 작업대 지원, 취약계층 고독사 지킴이단 돌봄대상 안부 살피기, 신장 장애인 혈액·복막 투석비 지원 등 53건의 보건복지분야 예산 45억5천만원이 증액됐다.

예결위 심의를 마친 예산안은 오는 12일 전남도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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