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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군항공기지 총격에 "사우디 왕과 통화"

입력 2019.12.07. 04:47 댓글 0개
"사우디 국민들, 총격범 행동에 분노"
[펜서콜라=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소재 해군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이후 경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는 모습. 2019.12.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발생한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방금 전화를 걸어왔다"며 "플로리다 펜서콜라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 당한 전사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연민과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왕은 사우디 국민들이 총격범의 야만적인 행동에 매우 분노했다고 말했다"며 "이 사람(총격범)은 어떤 형태로도 미국 국민들을 사랑하는 사우디 국민들의 감정을 결코 대변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50분께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선 사우디 국적 군사훈련생이 훈련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에서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총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

총격범 역시 현장에 출동한 대응 요원들에 의해 사살됐으며, 제압 과정에서 요원들 2명이 각각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연방수사국(FBI)이 이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펜서콜라 기지는 지난 1988년 이래 동맹국 장교 및 학생들을 상대로 훈련 센터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는 미국의 중동 핵심 맹방이다.

한편 이 사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미 해군이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22세 G.로메로로, 총격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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