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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기지 총격으로 4명 사망···용의자는 사우디인(종합)

입력 2019.12.07. 04:02 댓글 0개
FBI가 수사 넘겨받아…트럼프 "희생자와 가족에 기도"
[펜서콜라=AP/뉴시스]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소재 해군항공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 사진은 총격 이후 경찰차가 구급차를 에스코트하는 모습. 2019.12.0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소재 해군항공기지에서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까지 총 4명이 숨졌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으로 파악됐다.

CNN과 NBC,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은 평소 훈련센터로 이용되던 건물 2층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을 사망하게 했다.

총격범은 현장에 출동한 에스캠비아 보안관실 소속 보안관보 등 대응 요원들에 의해 사살됐으며, 제압 과정에서 보안관보 2명이 각각 팔과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7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은 이후 미 군 당국자를 인용, 이 사건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군사훈련생이라고 보도했다. 펜서콜라 기지는 지난 1988년 이래 동맹국 장교 및 학생들을 상대로 훈련 센터를 운영해왔다.

수사관들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방수사국(FBI)이 사건 수사를 넘겨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지에는 1만6000명 이상의 군 관계자들과 7400여명의 민간인이 근무 중이다.

한편 이날 사건은 지난 4일 하와이 진주만-히캄 합동기지에서 미 해군의 민간인 총격 살해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진주만-히캄 합동기지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22세 G.로메로로 파악됐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날 사건을 거론, "어려운 시간,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고 기도한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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