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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증시· 고용 호조 '우쭐'

입력 2019.12.07. 03:25 댓글 0개
"올해 증권 시장 기록적 수치로 올라...고용도 훌륭"
트위터서 빌 클린턴의 1992년 대선 구호 인용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5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 일립스에서 열린 내셔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9.12.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올해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고용 지표 역시 훌륭하게 나타났다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유명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증권 시장이 기록적인 수치로 올랐다. 올해에만 다우지수가 18.65%, S&P는 24.36%, 나스닥종합은 29.17%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용부호를 붙혀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는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내건 구호다. 이 메시지를 바탕으로 클린턴은 공화당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을 누르고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훌륭한 고용 보고가 나왔다"고도 강조했다. 미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3.5%로 직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50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에 아무일도 하지 않는 민주당의 호러쇼가 아니었다면 증권 시장과 경제는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며 "국경 역시 마약과 갱단이라는 악마들에게서 차단됐을 것이고 다른 모든 문제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미국의소리(VOA)는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는 1992년 선거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현직에 있던 부시 전 대통령을 교체한 이후 미 대권 정치의 유명한 선전구호가 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년 가까이 흐른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경쟁자를 저지하기 위해 이 단순한 메시지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비롯해 여러 유세,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미 경제지표 호조, 증시 상승, 실업률 저하, 감세 정책 등을 강조하며 그가 대통령으로서 훌륭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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