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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자회사 팟빵,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19.12.07. 01:02 댓글 0개
주관사 선정 절차 막바지, IB업계 기업가치 1500억 평가
MAU기준 월 300만 방문, 국내 최대 2만3000여 방송 보유
800만 AI스피커 보급으로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국내 최대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이 모회사 코리아센터로부터 분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방식으로는 사업모델 상장, 테슬라 상장 등 다양한 방식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는 팟빵이 1500억대의 몸값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설립된 팟빵은 모회사 코리아센터가 전체지분의 63.9%를 보유하고 있다. 팟빵측은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상장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해 2년안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팟빵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팟빵에 개설된 팟캐스트 방송은 총 2만3000개 이상이며 등록된 에피소드는 180만개가 넘는다. 지난해 누적 기준 팟빵 앱 다운로드수는 350만을 넘었고 월평균 순방문자수(MAU)는 300만을 돌파했다.

팟빵은 SK텔레콤 누구를 시작으로 KT 기가지니, 네이버(웨이브·프렌즈), 카카오 AI스피커, LG유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QM3, CJ헬로과 제휴돼 청취자와의 접점을 높였다. 올 연말까지 AI스피커가 800만대까지 보급 예정인 가운데 국내 모든 AI 스피커를 통해 팟빵의 오디오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다.

팟빵에서는 오디오북 채널 1000개, 유료 강연 콘텐츠 200개, 유료 팟캐스트 채널 250개 등 총 1500여개 유료 콘텐츠 채널이 서비스되고 있다. 월 유료 결제건수만 35만건을 넘었다.

팟빵의 관계자는 "팟캐스트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대표적인 오디오 콘텐츠라 앞으로 성장이 매우 밝다"면서 "상장을 통해 오디오 방송의 새 지평을 열고, 보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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