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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교육 통해 여성 대표성 높여 나가겠다"

입력 2019.12.06. 16:10 댓글 0개
6일 남녀평등교육심의회서 모두발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교육부 남녀평등교육심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6일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 대표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4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년 남녀평등교육심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양성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며 "교육부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양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올 한해 우리 사회를 돌이켜보면 미투 운동으로 촉발됐던 여성 인권과 양성평등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그 어떤 때보다 크게 표출된 한 해"라면서 "교육 분야에서도 교원 성비위에 대한 생들의 고발, 예비교원 단톡방 성희롱 사건 등 왜곡된 성의식과 성차별적 현실이 드러났고, 근본적인 개선과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양성평등 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지수는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회원국 29개국 중 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차별 없이 경제·사회활동을 하기가 매우 힘듦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국제적인 기준에 비춰볼 때 양성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여전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부는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양성평등교육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부터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수립했으며 올해 5월에는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을 신설해 양성평등정책의 안정적인 추진체계와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 "교육 분야 양성평등 정책에 관한 장기적인 비전 제시와 자문을 위해 이번에 새로이 출범하는 제6기 남녀평등교육심의회에서는 향후 추진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위원님들의 고견과 자문을 구하고자 한다"며 "심의회에서 주신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기적·종합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양성평등한 학교와 사회로의 실질적인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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