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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공장에 셀토스 이어 2개차종 신규 투입

입력 2019.12.06. 15:17 댓글 0개
기아차 인도공장 준공식 열어…프리미엄 MPV·엔트리SUV
다목적정비소 등 50여개 추가 거점 확보…접근성 개선
모빌리티시장 진출 가속…올라·레브 등과 신사업 구체화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지난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 셀토스의 뒤를 이을 2개 차종을 투입한다.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와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아난타푸르 인도공장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내년 현지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한 레저차량(RV) 2개 모델을 생산, 판매한다. 내년 상, 하반기 각각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내년 16만대 수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2개 모델의 성공적 출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규 투입 차종에는 자동 긴급 구조,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젊고 역동적인 젊은 층을 주타깃으로 감각적 스타일과 편의·안전 특화 사양을 적극 탑재, 경쟁업체와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프리미엄 MPV 차종은 내년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사회적 성공을 이룬 인도 상위 계층 대상의 최고급 MPV 콘셉트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IT 신기술 사양을 대거 적용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소형 엔트리 SUV는 인도는 물론 아태, 아중동 등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인도 내 최대 볼륨 차급 중 하나인 SUV-로우(Low)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이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인도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관계자, 기아차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었다"며 "첫 생산 모델 셀토스에 보내준 인도 국민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리며, 내년 프리미엄 MPV 등 신차 출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해 10월 아난타푸르 216만㎡ 부지에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완성차 생산공장을 착공, 올해 7월 셀토스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도의 수입 완성차 관세율은 60%로, 인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현지 생산거점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공장 용수 100% 재활용 시스템과 450대 이상의 로봇 자동화 설비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하고, 도장공장 내 로봇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설비 이상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등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접목됐다.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까지 고려해 생산라인 설계가 이뤄졌다.

기아차 인도공장의 첫 번째 생산, 판매 모델인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000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1월까지 4만649대가 판매됐다. 11월에만 1만4005대가 판매되며, 셀토스 단일 모델만으로 인도 내 4위 브랜드에 올랐다.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급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셀토스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당초 올해 3만6000대 생산목표를 6만4000대 수준으로 상향 조정, 현재 2교대 생산 체제로 가동 중이다.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4만8625대가 생산됐으며, 4만649대가 인도시장에, 6155대가 아태, 아중동, 중남미 등에 각각 수출됐다. 기아차는 향후 3년 내에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는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 정보, 구매 문의, 시승, 차량 인도, 고장 수리 등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 걸쳐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을 신규 도입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첨단 핀테크(fintech) 기반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토대로 앞선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시, 챗봇 형태의 고객 상담 서비스 등은 이미 시행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올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한다.

특히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인도 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인도 1위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올라'에 60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올라와 온 디맨드 시승, 차량 구독 서비스 등 모빌리티 신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인도 2위 차량 공유 업체 '레브' 와도 모빌리티 서비스에 특화된 차량 공급, 차량 관리 및 정비 등 통합 플릿 솔루션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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