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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하 치료법
입력 2002.08.17. 08:59 댓글 0개
스트레스·비만·청결불량 주요 원인/꽉 끼는 옷·화학섬유 속옷 피해야
정상적인 여성은 질과 자궁에서 분비물을 조금씩 배출하게 되는데 이를 대하 또는 냉이라고 한다.
정상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거나 생식 내강의 어느 부위에 병적인 상황이 진행되어 생기는 이상 삼출물이 나오는 경우 병적인 냉·대하라 하는데, 부인과 질환 중 최소 1/3 이상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대부분은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사춘기 여성이나 어린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대하를 전신 장부의 기능장애와 관련시키고 있는데 비장, 신장, 임맥, 대맥의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생기게 되며 대하의 색, 장부의 상태 등을 종합하여 크게 비허, 신허, 습열, 습독 등으로 나누어서 치료하고 있다.
대하의 주원인이 습열 혹은 습담에 의한 것이 많으므로 조습화담을 우선으로 하여 이진탕 가미방을 사용한다.
정신적 원인에 의한 것은 간장의 기운을 다스려주는 용담사간탕, 측백저피환 등을 사용하고 비장의 기능이 허한 경우에는 비를 보하고 기를 돕는 익위승양탕, 완대탕 등을 사용하고, 신장의 기능이 허한 경우에는 신장의 기운을 보해주는 가미육미지황환, 팔미환 등을 사용한다.
이러한 한방약물치료 외에 침치료와 외치법중 하나인 질내에 한방약물을 삽입하는 요법과 질내에 한방약물의 김을 쏘이는 한방좌훈요법, 직장 내 한약약물을 삽입보유하여 골반 내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는 보유관장요법 등의 치료법을 이용하여 냉대하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냉·대하가 잘 발생하게 된 원인으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비만, 손발이 차갑고 아랫배가 냉한 경우, 인공 유산으로 자궁의 손상, 외음부 청결불량이 많으므로 질을 청결하게 해야 하고, 속옷은 면제품을 입어야 하고, 너무 오랫동안 패드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소변·대변을 본 후 항상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도록 하고 샤워를 하루 1회쯤으로 제한하며 사워 뒤에는 반드시 잘 말려야 한다. 냉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며 가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꼭 병원을 찾아 원인균이나 원인요인을 알아 정확하게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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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 [건강칼럼] 무릎 퇴행성 관절염 늦지않게 관리하세요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적으로 손상되거나 퇴행성 변화에 따라서 관절을 이루고 있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에서도 가장 빈도가 높은 편으로 우리 몸의 모든 관절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무릎관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걷거나 달리는 등 보행 시에 자주 쓰이는 것은 물론 인체의 하중을 지탱하는 데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유전인자, 비만, 관절의 모양, 호르몬,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절의 과도한 사용도 영향을 준다. 육체노동자나 운동선수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어려서부터 관절에 병을 앓았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즉 반드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 이상을 폐경기 여성들이 차지하는 이유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고 근력도 약하기 때문에 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높아져 관절염의 원인이 된다. 집안일을 하면서 무릎 등의 관절을 자주 구부리는 것도 관절염의 발병률을 높인다.무릎 골관절염의 대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는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과 관계없이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이 뻣뻣해져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절의 연골이 많이 닳게 되면 관절 운동 시 마찰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관절 모양이 변형돼 걸음걸이가 이상해진다. 주로 안짱다리로 변한다.치료는 초기 자세교정, 식생활,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관절이 받는 부하가 상당히 감소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을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시키고 강직을 개선해준다. 다음 단계는 약물치료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보통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무릎 관절 내에 스테로이드나 히알루론산 등의 주사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해야 한다.이렇게 해도 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꾸 좁아지고 통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초기에서 중등도의 골관절염의 경우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내 염증 물질을 세척하고, 닳아 부서진 연골 부스러기(관절유리체)를 제거한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O'자 다리와 같이 관절의 정렬이 좋지 않고 관절의 내측 또는 외측 중 한 부분에만 관절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관절의 정렬을 바꾸는 절골술을 시행한다. 체중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경해 덜 상한 관절면을 쓰게 하는 수술이다. 이로도 해결이 안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한다.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그만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고도비만의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도 있다.적절한 운동은 뼈와 관절을 건강하게 한다. 의자에 앉은 채로 무릎을 구부렸다 펴기, 선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기 등의 동작을 평소 꾸준히 한다.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관절에 좋다. 단 등산이나 달리기, 점프 등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적당히 하는 게 좋다.골관절염은 아무리 치료를 잘해도 건강한 관절을 되찾기 쉽지 않다. 평소에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고강열 광주선한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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