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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60년만의 동남아게임 金 보인다

입력 2019.12.06. 09:07 댓글 0개
조 1위로 준결승 진출…4연패 노렸던 우승후보 태국 탈락 호재
7일 캄보디아와 결승 진출 다퉈, 이기면 10일 미얀마-인도네시아 승자와 결승
1959년 초대 대회 이후 우승 없어
【여수=뉴시스】신대희 기자 =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22일 전남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대에서 열린 재외동포재단 주최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 재단 관계자 인사말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세계한상대회는 약 4000여 명의 재외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가하는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다. 2019.10.22. sdhdream@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베트남 축구가 60년 만에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에 한걸음 다가섰다. 박항서(60) 감독이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을 선보일지 흥미롭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일 필리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9 SEA게임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0-2로 끌려다가다 내리 2골을 만회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4승1무(승점 13)로 무패를 기록한 베트남은 태국을 탈락시키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태국은 3승1무1패(승점 10)로 조 3위에 머물러 먼저 짐을 쌌다.

1959년 초대 대회에서 통일 이전 남베트남이 우승한 이후 6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베트남에 태국의 탈락은 호재다.

올해 7월 일본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니시노 아키라(64)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긴 태국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다.

이 대회에서 무려 16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대회 4연패를 노렸다. 두 번째로 우승이 많은 말레이시아가 6회에 불과한 것을 보면 태국의 독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낄 수 있다.

베트남이 토너먼트에서 상대할 나라들은 태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약하다.

베트남의 준결승 상대는 A조 2위 캄보디아다. 홈팀 필리핀과 2승1무1패(승점 7)로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어렵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캄보디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3위다. 베트남(94위)보다 한참 아래다. 이 대회에서 준결승 토너먼트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대쪽에서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미얀마는 136위, 인도네시아는 173위다.

미얀마가 이 대회에서 5회, 인도네시아가 2회 정상에 올랐지만 마지막 우승은 20년도 더 된 오래 전 일이다. 베트남은 조별리그에서 인도네시아에 2-1로 승리해 자신감도 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사령탑에 오른 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 1월 아시안컵에서는 8강을 달성했다.

'쌀딩크' 박 감독이 베트남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려고 한다.

베트남은 7일 캄보디아와 대결한다. 여기서 이기면 10일 미얀마-인도네시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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