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우크라 에너지 기반시설 겨냥 99개의 무인기·미사일 집중 공격뉴시스
- 삼일공고 로봇과 학생들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 나간다뉴시스
-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글로벌 효성 기술 경영 주도뉴시스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89세(종합)뉴시스
- 울산 동구 후보자토론회···"시내버스 개편안 백지화" 한목소리뉴시스
- 北 최선희 "기시다 납치문제 집착 이해못해···日 접촉 안 해"뉴시스
- 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대사 면직안 재가···임명 25일만뉴시스
- [속보]윤,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대사 면직안 재가 ···임명 25일 만뉴시스
- [인사]교육부뉴시스
- 새마을금고 "양문석 자녀 대출, 검사해 위법 발견시 회수 조치"뉴시스
회사 안 나가면 인사 발령···SPC그룹 퇴직 프로그램 논란
입력 2019.12.06. 07:30 댓글 0개거부 하면 비정규직 전환 또는 인사 발령
대상자 "회사 나가라는 압박으로 느껴"
SPC "프로그램 운영 맞지만 강제 안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영업·생산·물류 담당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제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을 공식화 하고 희망 퇴직자를 받는 방식이 아닌 장기 미승진자나 업무 저평가 등을 특정해 퇴직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퇴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비정규직 전환을 제시하고, 이것도 수용하지 않으면 다른 부서로 강제 발령 했다. 이에 SPC그룹은 퇴직을 제안한 건 맞지만, 강제한 적은 없다고 했다.
6일 퇴직 대상자 등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부장·차장·과장급 30여명을 상대로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퇴사를 받아들일 경우에는 이달까지 업무 정리 시간을 주고 퇴직금 외에 위로금을 약속했다. 위로금으로 부장급의 경우 근속 연수에 따라 기본급의 4~6개월, 차장의 경우 3~5개월, 과장은 2~4개월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기로 했다. 위로금을 원하지 않으면 위탁 점포 운영을 제안했다.
이 안(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엔 계약직 전환을 제시했다. 정규직으로 일한 것에 대한 퇴직금을 수령한 뒤 1년 단위로 계약하면서 기존 연봉의 80%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안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존 업무와 다른 일을 하는 부서로 파견했다.
이렇게 퇴직 압박이 들어오자 현재 대상자 중 일부는 퇴사하기로 했으며, 일부는 위탁 점포 운영을 받아들였다. 일부는 육아 휴직하거나 내년 상반기에 퇴사하기로 한 상태다.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은 인원은 기존 업무와 무관한 다른 부서로 보냈다는 주장이다.
퇴직 대상자들은 이 과정에서 파리크라상이 일방적으로 퇴직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휴일에도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결정을 재촉하고, 회신을 하지 않은 경우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파견 보냈다는 것이다.
대상자 A씨는 "인사과를 통해 정식 루트로 희망 퇴직을 받는 게 아니라 부서장급에게 일을 맡겨 은밀하게 퇴직을 종용했다"며 "파견을 가게 되면서 고정연장근로수당이 사라져 연봉도 줄었다"고 했다. "이런 식의 인사 조치는 사실상 회사를 나가라는 압박으로 느꼈다"고도 했다.
SPC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건 인정했다. 그러나 강요하거나 압박한 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퇴직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기 발령 하거나 업무를 주지 않는 식으로 회사를 나가게끔 한 게 아니다"며 "대상자는 장기 미승진자나 업무 저성과자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부서에서 일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제적 구조조정이었다"고 했다.
앞서 SPC그룹은 2016년에도 특정 직원을 퇴직과 관련, 논란이 됐다. 한편 SPC그룹은 삼립·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쉐이크쉑 등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벽 광주서 순찰차 들이받고 달아난 음주운전 30대 입건 29일 오전 4시58분께 광주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30대 음주운전자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진은 파손된 순찰차의 모습. 광주 남부경찰서 제공. 새벽시간대 음주단속을 피하고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9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이날 오전 4시58분께 남구 주월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한 상태였다.하지만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이 사고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이 다쳐 가벼운 치료를 받았다.차적조회로 A씨의 주거지를 알아낸 경찰은 도주 1시간42분만인 같은날 오전 6시42분께 남구 소재 주거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 완도 선착장서 1t화물차 바다에 빠져...50대 운전자 사망
- · 출소 한 달 만에 또...성당서 테이프로 헌금 훔친 50대 구속
- · 전남경찰청, 내달부터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장 운영
- · 43억대 美영주권 사기, 실형 갈림길 '제니퍼 정' 추가 수사 한창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DN솔루션즈, SIMTOS 2024에서 최첨단 공작기계 홍보..
- 5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6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7조국, 한동훈 '정치 개 같이' 발언에 "한 마디로 조금 켕기는..
- 8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9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10외도 의심 20대 젊은 아내 살해한 50대 남편 검거···구속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