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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탄핵소추안 본격 작성...트럼프 "할테면 하라"
입력 2019.12.06. 00:59 댓글 0개트럼프·백악관 "상원서 공정한 재판 하자"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하원이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탄핵 표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법사위원회에 탄핵소추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급진 좌파 민주당이 방금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나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들은 이미 터무니없는 뮬러 건들을 단념한 바 있다. 이제와서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적으로 적절하고 완벽한 2건의 전화통화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너무나 중대해 드물게 사용되는 탄핵이라는 행위가 미래의 대통령들을 공격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의미"라며 "우리 건국자들은 이런 뜻을 품지 않았다. 다행인 점은 공화당이 어느 때보다도 단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뮬러에 관련된 일이란 로버트 뮬러 전 특별검사가 맡았던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유착설 수사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하원 법사위에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우리의 국가 안보를 대가로 개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권한을 남용했다는 사실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의 스테퍼니 그리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펠로시 의장과 민주당은 부끄러워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나라를 이끈 것 밖에는 한 일이 없다. 주요 성과 몇 가지만 얘기하자면 그는 경제를 일으키고 더 많은 일자리와 강한 군대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상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하원 법사위는 정보위의 탄핵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의 헌법적 근거를 검토한 뒤 이르면 다음주 탄핵소추안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올해 안에 하원 탄핵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과반 지지를 받아 통과되면 공은 상원으로 넘어 간다. 상원의 탄핵 재판 표결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유죄 판단하면 대통령이 탄핵된다. 현재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이 장악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민주당을 향해 "그들에겐 탄핵 논거가 없다. 우리나라의 위신만 떨어뜨리고 있다"며 "나를 탄핵하려면 지금 빨리 하라. 그러면 우리가 상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고 우리나라를 다시 일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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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사망자 5명···"푸른곰팡이 관련 물질 확인" [서울=뉴시스]일본의 한 제약사가 내놓은 '붉은 누룩(紅麹)'을 섭취한 사람들이 신장 등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진은 현지 공영 NHK가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장면 갈무리. (사진 출처: NHK)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고바야시(小林) 제약 '붉은 누룩(紅麹·홍국)'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나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1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을 섭취해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피해자는 총 5명으로 모두 70대부터 90대의 남녀다.고바야시 제약은 이날 오후 오사카시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입원은 114명, 통원이나 통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약 680명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5번째 사망자는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생전에 해당제품을 사용했다고 유족이 연락해오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고바야시 제약에 따르면 신장 질환을 안고 숨진 사람의 유족으로부터 28일 생전에 보조 식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사망 사실을 인지했한다.섭취 기간이나 인과 관계 등은 아직 확인 중으로, 향후 회사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돌아가신 고객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붉은 누룩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추정 사망한 사례는 지난 25일 밤 처음 확인됐다.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대만에서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한 보충제를 섭취해 신장 질환이 발병한 여성이 있다고 NHK가 29일 보도했다.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제품 섭취로 인해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대만 남부 가오슝에 사는 7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이 여성은 대만 현지 제조업체가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보충제를 3~4년 전부터 섭취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3월에 급성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대만 언론은 해당여성의 남편 주장을 바탕으로 이 같이 보도하고 있지만, 현지 위생당국은 이 보충제가 질병으로 이어졌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고 NHK가 전했다.위생당국에 따르면 대만에도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 원료를 수입한 기록이 발견됨에 따라 현지에서는 30개가 넘는 업체가 이들을 사용한 제품의 자진 회수하는 등 분주한 대응을 하고 있다.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회사 측 조사에서 건강 피해가 있었던 제품의 로트에서 푸른곰팡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물질이 사망 원인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후생노동성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에서 과거 3년치 샘플을 분석하기로 했다.◎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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