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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인민은행, 6일 MLF로 유동성 31조원 투입할듯

입력 2019.12.05. 23:24 댓글 0개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인민은행 금융연구국 장쉐춘 부국장은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경제둔화 등 어려움 속에도 당장 대규모 금융완화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베이징에 있는 인민은행 본관. 2019.1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만기 융자의 롤오버하기 위해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에 의한 공개시장 조작으로 1875억 위안(약 31조650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재화망(財華網)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6일 기한을 맞은 1875억 위안의 MLF를 차환하고자 이 같은 시장 조작을 실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이번 MLF 금리도 전번 같이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016년 초 이래 처음으로 1년물 MLF 금리를 3.25%로 내렸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를 부양하려는 일환이라는 지적이 대체적이었다.

둥팡진청(東方金誠) 수석 거시분석가 왕칭(王青)은 "인민은행이 6일 1875억 위안 상당 MLF의 롤오버에 나설 공산이 농후하다"며 "11월에 MLF 금리를 낮춘지 얼마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정책 효과를 더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 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상승하고 경제 안정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금리를 연속 인하하는 금융정책을 실시할 확률은 비교적 낮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까지 11거래일째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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