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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다수 희생 우려에도 '무력 공격' 대부분 찬성
입력 2019.12.05. 18:06 수정 2019.12.05. 18:28 댓글 0개“광주 외곽 봉쇄” 등 공격 방안 담겨
39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 '보안사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서'에는 군 수뇌부가 시위 진압을 위한 '광주지역 무력 공격 시도'를 '대부분 찬성'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 등이 5일 국회에서 공개한 보안사 5·18민주화운동 관련 문서 중 '광주 사태 소탕 작전회의 동정'에는 군 수뇌부 10여명이 모여 시위 진압을 위해 무력사용을 시사하는 내용이 있다. 문서는 회의 일시 및 장소, 토의 동정 등을 간략히 정리했다.
문서에 따르면 이 회의는 80년 5월23일 오전 9시~11시 총장 접견실에서 총장, 차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의 동정에는 "2군사령관, 광주지역에 대한 무력 공격 시도(구체안 미상), 참석자 대부분이 찬동"이라고 적혀있다. 차장이 "폭도들의 인질극으로 다수의 희생자가 생기면 군의 상처도 클 것이라고 전제, 소극적인 반론도 제기"라고 보고돼 있다.
이에 총장은 "1차 소탕 후 광주시 외곽을 완전 봉쇄, 고립시켜 폭도들의 심경 변화를 유도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작성돼 있다.
이에 대해 2군 사령관은 "지역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하면 시민 감정이 격화돼 진압이 곤란해질 우려가 있고 병력 분산은 위험성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급 운영처장의 발언 내용은 계급(준장)과 출신 지역(전남)까지 표시하며 발언 내용이 소개돼 있다.
이 지료는 보급 운영처장이 "예상외의 엄청난 결과에 광주시민들이 후회하는 기색이 있다"며 "본인이 직접 광주로 들어가 양민과 폭도들을 분리한 다음 계엄군이 공격을 시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기록했다.
문서는 결론에서 "총장은 3가지 방안을 모두 국방부에 보고하되 2군 사령관안에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고 작성돼 있다.
문서 마지막 기타에는 "회의 종료 후 박 장군은 총장과 대담하면서 2군 안이 채택될 경우에도 본인이 현역 복장으로 공격, 24시간 전 광주에 들어가 폭도들과 최후 협상을 하겠다. '나 하나 죽어서 유혈사태 없이 평온을 되찾는다면 그 이상의 영광이 없겠다고 언동'했다"는 내용도 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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