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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中 민영 철도회사 MOU 체결···"중국 철도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9.12.05. 17:32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우리기술이 중국 국영 철도기업에 이어 중화권 민영 철도회사들과 150조원에 달하는 업무를 함께 수행한다.

우리기술(032820)은 중국 민영 철도 전문회사 지아청 철도교통안전시스템(국제)유한공사(JCI)와 철도 수직형 플랫폼 스크린도어(VPSD)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JCI와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하고 수직형 스크린도어(VPSD)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기술은 JCI와 우선 중국 및 홍콩의 철도 및 지하철을 대상으로 VPSD를 공동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향후 JCI의 중화권 및 해외사업 입찰 및 납품에 공동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JCI는 중국 대표 철도교통 시스템 전문기업 지아청 주식회사(SH Jiacheng coporation)의 자회사다. 현재 홍콩에서 중화권 등 해외시장 철도 시스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홍콩 등 중화권은 물론 해외 거래처에 철도 플랫폼 스크린도어, 도시고속버스 정류장 안전도어, 경량 전기차량 등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철도 시장 1위인 중국은 올해 철도건설에 사상 최고액인 8500억 위안(약 140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건설되는 철도 길이도 전년보다 45% 증가한 6800㎞에 달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중국은 첫 해저 고속열차 프로젝트에 252억위안(약 4조705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120조가 넘는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중국 철도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철도총공사(CRC)와 VPSD 공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추진키로한데 이어 중화권 지하철·철도 사업 전문회사 JCI와 MOU를 체결했다"며 "중국 내 철도 건설은 물론 홍콩 등 중화권 철도 사업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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