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보좌관 월급 착복 광주시의원, 자진사퇴 거부

입력 2019.12.05. 17:00 수정 2019.12.05. 17:00 댓글 1개
시의회, 늦어도 13일 징계 수위 결정
비난 확산…'제명' 시 의원직 상실

'보좌관 월급 착복'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광주시의회 나현 의원(비례)이 자진사퇴를 거부했다.

광주시의회는 5일 오전 제284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어 보좌관 월급 착복 사실이 드러난 나 의원을 윤리특위에 회부하고 윤리특위 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윤리특위 위원들의 요구로 소집된 이날 본회의에서 시의회는 보좌관 월급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난 나 의원을 윤리특위에 공식 회부했다.

시의회 윤리특위는 앞서 윤리특위 위원장이었던 나 의원의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윤리특위 위원장에 이정환 의원(광산5)을, 윤리특위 위원에 송형일 의원(서구3)을 선임했다.

윤리특위는 6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하고 징계에 대한 자문위의 권고안을 논의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리심사자문위는 변호사 2명과 시민활동가, 교수, 전 시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징계에는 공개사과, 30일 간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윤리특위가 징계안을 상정하면 시의회는 곧바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의결하거나 늦어도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13일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파렴치한 행위로 간주, 최고 징계 수위인 '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찬 의장이 지난 4일 나 의원을 만나 자진사퇴를 권유했으나 나 의원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적의원 23명 중 3분의 2가 찬성해 나 의원이 제명될 경우 후순위 비례대표가 시의원을 승계한다.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2번까지 당선돼 3번이 이어받는다.

나 의원은 지난해 11월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보좌관 서모씨에게 자신이 납부해야 할 의회 공통운영비 80만원을 11개월 동안 매월 대납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서씨가 대납한 880만원을 모두 돌려줬다.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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