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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약시
입력 2002.08.17. 08:57 댓글 0개
6~7세 이전 발견시 치료가능/방치시 시력장애·정기검진 필요
요즘에는 안과병원을 찾아오는 환자의 상당수가 어린이들이다.
눈병을 앓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도 사물을 찡그리고 본다거나 사시증상 등으로 부모손에 이끌려 오곤 한다.
특히 아직 취학전인 어린 아이가 한쪽 눈을 감고 다른 눈으로만 보려고 할 때 부모는 대단히 걱정스런 얼굴로 안과의사를 찾는다.
일반적으로 한쪽 눈의 시력은 좋은데 다른 한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은 짝눈일 경우 약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가 좋은 쪽의 눈만을 사용하게 되면 반대쪽 눈은 상대적으로 발달이 안되기 때문에 약시가 되는 것이다.
약시는 두 눈의 시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짝눈인 경우에 나타나기 쉽지만 사시같이 한쪽 눈이 돌아가서 생길 수도 있고 또 아주 어린아이의 경우 눈병으로 며칠간 안대를 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윗 눈꺼풀이 눈을 덮는 안검하수증, 혹은 선천성 백내장이나 사시가 그 원인일 때도 있다.
그렇다면 한쪽 눈이 발달이 안된 약시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가 약시인 점을 정상적인 시력에 도달하는 나이인 6~7세 이전에만 발견한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약시의 치료는 그 원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굴절이상을 교정하거나 때로는 수술로써 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눈에 교정안경을 씌워줌으로써 양쪽의 시력을 비슷하게 만들어 준다거나 좋은 눈을 일정 기간동안 안대로 가려 약한 눈을 쓰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또 선천성 백내장이 그 원인이라면 수술을 통해 정상 시력을 되찾아 주어야만 한다.
그러나 아이의 눈이 짝눈인데도 이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성장한 후에 심각한 시력장애가 올 수 있으며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더라도 정상시력을 찾기 힘들게 된다.
아이들의 건강한 눈을 위해서 특별한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만4세 전후에는 안과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모든 아이들의 눈 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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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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