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4인 가족 김장 비용 29만원이면 충분해요

입력 2019.12.05. 14:09 수정 2019.12.05. 14:09 댓글 0개
aT, 전국 19개지역 소비자가 조사
무·배춧값 올랐지만 양념류 하락
무와 배춧값은 오른 반면 양념 채소류 값이 떨어져 김장비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T제공

막바지 김장철에도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이 29만원 수준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월 태풍 피해를 입은 무·배춧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인 반면 양념류 값이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는 때문인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김장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13개 품목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비용은 3주 전 1차 조사(11월 12일)에 비해 1.2%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품목 별로는 배추가 8.4% 상승했고 부재료인 쪽파와 생강, 굴은 각각 9.0%·5.6%·5.6% 하락 했다.

지난해 가격과 비교해 보면 생산량이 감소한 무는 66.8%·배추도 58.5% 상승했고, 작황이 좋은 생강이 26.0% 떨어지는 등 깐마늘20.2%·고춧가루도 20.2% 정도 하락했다.

이 때문에 aT와 농협은 김장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11월 하순부터 정부 수매비축물량을 포함한 배추·무 1천920톤을 가락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집중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급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막바지 김장시기를 맞아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조금 높으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김장 종료기까지 민·관 합동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및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밖에 김장철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철기자 douls183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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