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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IMO 2020 대응 선박연료 브랜드 '현대스타' 출시

입력 2019.12.05. 11:22 댓글 0개
독자기술로 생산한 초저유황 선박연료 브랜딩
대산공장 내 하루 최대 5만 배럴 생산설비 갖춰
아스팔텐 제거로 엉김현상 및 막힘현상 해결
[서울=뉴시스]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내 설치될 현대스타 광고물.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현대오일뱅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선박연료 브랜드 '현대스타(HYUNDAI STAR'(가칭)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STAR'(Supercritical Solvent extracted Treated Atmospheric Residue)는 단순정제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 초임계 용매를 사용하는 신기술을 적용, 아스팔텐과 같은 불순물을 완벽히 제거한 제품을 뜻한다. 아스팔텐은 연료의 엉김 현상을 야기, 선박의 엔진고장을 일으킨다

기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춘 초임계 용매는 아스팔텐과 같은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와 관련 지난달 국내 최초 특허출원 등 독자적인 초저유황 선박연료 제조 기술을 선보였으며, 현재 대산공장 내 하루 최대 5만 배럴의 초저유황 선박연료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가동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브랜드 출시와 함께 주 고객층인 선박,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 등 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게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등에 광고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전제품 같은 소비재에 브랜드 네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듯 선박연료의 뛰어난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선박건조와 엔진 분야에서 현대가 세계 탑 브랜드인만큼 선박연료 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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