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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솔라시도 개발전략 컨퍼런스 개최

입력 2019.12.04. 16:19 댓글 1개
친환경 생태도시, 관광레저, 스마트시티 등 5대 도시 콘셉트 확정
[서울=뉴시스] 솔라시도 개발 전담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에서 '솔라시도 개발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제공 =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2019.12.0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라남도 해남에 조성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솔라시도'가 도시헌장과 건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수요자 및 참여자 중심 도시개발을 선언했다.

솔라시도 개발 전담 특수목적법인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서울 송파구 한양타워에서 '솔라시도 개발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솔라시도는 이날 도시헌장을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를 비롯해 ▲관광레저 ▲미래산업 ▲포용/복지 ▲스마트시티를 5대 도시 콘셉트로 설정하고, "대량생산 시대의 공공 위주, 획일화된 도시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참여자 주도의 맞춤형 도시개발 방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이를 위해 수요자 의견을 사전에 파악해 이에 부합하는 적정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개발계획을 수립, 신속하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솔라시도를 전국 최고 수준의 녹지율과 보행자 중심도시, 신재생에너지, 자율 전기차 등 사람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비제조업 중심의 관광, 정원, 식품, 건강산업 등을 4대 주력 산업으로 선정, 지역경제와 특성을 고려한 신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5G 등을 기반으로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등의 기능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도시로의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 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에는 국회 국토교통위 황희 의원,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경민 부원장, 권영섭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영수 세한대 교수, 노영순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신현욱 KT 스마트시티 담당 상무, 김석태 송도 PMC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체계적인 도시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민 부원장은 "솔라시도는 기존 도시들이 겪었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미래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구조와 단계적 개발을 통해 도시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솔라시도의 추진 비전에 대한 대외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제 조성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전략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등 4대 산업의 적극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간투자 촉진이라는 기업도시 취지에 걸맞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해남 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구성지구를 개발하기 위해 전라남도, 전남개발공사, 보성산업, 한양 등 민관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솔라시도는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원에 약 33.9㎢ 규모로 1조 8664억원의 조성비가 투자되는 대규모 도시조성 사업이다. ㈜한양, 보성산업㈜ 등과 함께 보성그룹에 속해 있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계획인구는 약 3만8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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