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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소각장에 들어설 도서관···설계공모 열기 '후끈'

입력 2019.12.04. 16:00 댓글 3개
공모 9일 만에 61개국 512개 팀 참가 등록
【광주=뉴시스】광주대표도서관이 건립될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일원.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광주시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하는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에 참가 열기가 뜨겁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설계공모 참가등록 접수에 나선 결과 9일만인 3일 현재 참가등록자가 61개국 512개 팀에 달했다. 11일까지 공모를 마감하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응모가 폭주한 것은 광주시가 국제적으로 역사적 기록을 가진 인권·평화·문화도시로 인식돼 왔고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 부지를 교육·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는 사업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국제설계공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한국건축가협회를 관리용역대행사로 선정하고 별도 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세계건축가연맹(UIA) 토마스 보니에르 회장과 노르웨이 스노헤타사무소의 로버트 그린우드 건축가 등 국외 2명과 국내 심사위원 5명 등 총 7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국비 156억8000만원, 시비 235억2000만원 등 총 사업비 3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10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용역비 17억3000만원에 달하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내년 2월7일 설계작품을 접수하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2월14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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