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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그룹, 한양 대표이사에 김한기 부회장 선임
입력 2019.12.03. 11:07 댓글 0개보성산업 대표이사에 채정섭 한양 사장 내정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주택 브랜드 '한양수자인'을 보유한 중견건설사 ㈜한양, 종합 부동산개발 회사 보성산업㈜ 등 보성그룹이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김한기 보성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을 한양 대표이사로, 채정섭 한양 대표이사 사장을 보성산업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3일 밝혔다.
1961년생인 김한기 부회장은 서울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뒤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 대표이사, 대림산업 건축사업 본부장(전무·사장), 총괄대표이사 사장, 제 11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2018년 4월 보성산업을 맡으며 보성그룹으로 둥지를 옮겼다.
한양은 김한기 부회장이 주택,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거둬온 만큼 양질의 수주 확보는 물론, 솔라파크 태양광발전, 전남 묘도 LNG 허브 터미널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상업운전과 착·준공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나주 출신의 채정섭 사장은 1965년 생으로 전남대 경영대학과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 ACPMP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 입사 후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실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보성그룹의 개발사업 기반을 다진 정통 '보성맨'이다.
채정섭 사장은 다수의 개발사업을 추진,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최근 착공에 들어간 초고층 전망타워 청라시티타워를 비롯해 청라국제금융단지, 새만금 관광레저 개발사업, 해남 기업도시 '솔라시도' 등 보성그룹의 굵직굵직한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보성그룹은 이와 더불어 정기 승진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검증된 내부 인사들을 중용했다"라며 "장기간 침체가 예상되는 건설, 주택사업에서 LNG 가스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발전, 기업도시 및 디지털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며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현대차그룹, 3년간 국내 8만명 채용·68조원 투자 현대차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 EV전용공장 조감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퍼스트 무버'의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 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명을 채용한다.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천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EV) 라인업을 31종을 확대할 계획인데, 이에 맞춰 대규모로 인력을 확충한다.이 외에도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프로젝트 ▲친환경·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차세대 원전 사업 ▲신소재 활용 강판 개발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등에서도 신규 채용이 이뤄진다.사업 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2만3천명을 신규 충원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함이다.철강과 금융, 물류 등의 그룹사도 인력을 보강한다.특히 현대차그룹은 1만3천명에 달하는 고령인력을 재고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8개사는 노사 합의를 통해 정년퇴직자 계속 고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정년퇴직 대상자는 퇴직 후에도 일정기간 근무할 수 있다.대규모 고용 창출과 함께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천억원으로, 2023년(17조5천억원) 대비 30% 증가했다.▲연구개발(R&D)투자 31조1천억원 ▲경상투자 35조3천억원 ▲전략투자 1조6천억원이다.연구개발 분야 투자의 46%는 핵심 기술 확보에 쓰인다.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이다.경상투자의 경우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공장 신증설 및 계열사 동반투자 ▲GBC 프로젝트 ▲IT 역량 강화 등에 사용된다.전략투자는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에 쓰인다.현대차그룹 관계자 이번 대규모 채용과 투자에 대해 "국내의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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