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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잃은 뭉칫돈 '1.3조'···서울 수익형 부동산에 몰려

입력 2019.12.03. 11:04 댓글 0개
저금리·역대 최고 부동자금, 상업·업무용에 집중
"서울권 우량 상가 인기…양극화 현상 확대 전망"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날까지 집계된 10월 서울 내 상업·업무용 부동산(제1종, 제2종,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거래량은 478건으로, 전년 같은 달 362건 대비 32.0% 늘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1조 2790억원으로, 전년 10월 8151억원 대비 56.9%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에서 60건의 거래가 집중됐고, 이어 ▲영등포구(56건) ▲광진구(53건) ▲종로구(43건) ▲강남구(4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형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배경은 저금리의 영향으로 부동자금이 역대 최고 수준인 반면, 주택시장에는 각종 규제가 시행 중이어서 투자가 쉽지 않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등으로 인해 서울의 강남권 아파트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나 시작하자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상가 투자의 분기가 좋지 않을수록 투자는 우량 상가에 쏠릴 수밖에 없어 입지가 좋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상가의 인기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 "입지가 좋지 않은 상가는 점점 더 경쟁력을 잃어 상가 양극화 현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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