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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 해외 진출에서 '답'을 찾다

입력 2019.12.03. 10:00 댓글 0개
산업인력공단, 국회 환노위 여·야의원과 '토론회' 개최
【서울=뉴시스】한국산업인력공단 로고. 2019.11.12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청년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공단과 전문가들이 모여 현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 국회의원회관에서 '청년의 희망, 해외 진출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토론회에 앞서 열린 강연에서는 이연복 산업인력공단 국제인력본부장과 김수영 꿈꾸는지구 대표,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가 각각 ▲해외진출 정책방향 ▲지구의 99.99%를 만나는 방법 '창업가만이 할 수 있는 창업이야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연복 본부장은 디지털노마드(유목민) 시대의 국내외 노동시장 변화를 살펴보고 해외구직자 요구를 반영한 공단의 현장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디지털노마드란 일과 주거에 있어 유목민(nomad·노마드)처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도 창조적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정보를 활용하고 재생산하면서 새로운 가상조직을 만들며 살아가는 인간형태를 의미한다.

이 본부장은 특히 '취업'에서 '창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지원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저술한 김수영 꿈꾸는지구 대표는 힘든 유년시절을 딛고 80개국에서 72개의 꿈을 이룬 본인의 경험담을 공유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는 미국에서의 창업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신생 벤처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송하중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5개국에 취업을 성공한 5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기 취업자로서 느낀 국가별 고용상황과 해외취업 준비 시 유의할 점, 취업 후 어려웠던 점에 대해 공유하고, 정책 지원에 대해 토론했다.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오늘 도출된 과제를 현장에 적극 반영해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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