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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펄펄' 신한은행, BNK 꺾고 공동 3위

입력 2019.12.01. 19:21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부산 BNK를 꺾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3승째(4패)를 수확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20점을 넣은 김단비는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각각 10개, 7개씩 해냈다.

김단비 외에도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했다. 한채진이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4점을 터뜨렸고, 김수연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비키 바흐(11득점 6리바운드), 김이슬(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용인 삼성생명을 제물로 창단 첫 승에 성공했던 BNK는 연승까지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BNK는 1승 6패를 기록했다.

안혜지가 16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2쿼터 중반까지 BNK와 접전을 벌였던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한채진의 3점포 두 방과 김이슬, 김수연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42-31로 점수차를 벌렸다.

BN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안혜지, 노현지의 3점포로 기세를 살린 BNK는 46-5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연달아 골밑 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달아났고, 60-4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BNK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다미리스 단타스가 3점포를 꽂아넣어 추격의 불씨를 당긴 BNK는 구슬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중반 61-66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고비 상황에서 한채진의 3점포가 또 터져 다시 10점차(71-61)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8초 전 김이슬이 3점포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4쿼터 중반 이후 턴오버가 쏟아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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