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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파주 민통선 안 야생멧돼지 2마리서 또 돼지열병
입력 2019.12.01. 15:41 댓글 0개[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경기도 연천군과 파주시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4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27일과 29일 연천군과 파주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의 시료(혈액)를 각각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연천군 사체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30분께 민·관·군 합동포획팀이 남방한계선에서 약 0.9㎞ 떨어진 농경지에서 발견해 총기 포획한 것이다. 포획 지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위험 지역을 차단하는 연천군 연천읍 2차 울타리에서 약 7.4㎞ 떨어진 곳이었다.
파주시 사체는 지난달 29일 파주시 2차 울타리 안에서 관·군 합동 수색작업 중 발견해 파주시에 신고한 것이다.
당국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현장 소독 후 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발견·포획 지점은 모두 민통선 안"이라며 "2차 울타리 내 관군 합동수색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사체 발견과 바이러스 검출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34마리가 됐다. 연천 9마리, 철원 13마리, 파주 12마리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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