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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승무·가야금 연주' 광주국악상설공연 2019마지막 무대

입력 2019.12.01. 14:55 댓글 0개
【광주=뉴시스】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사진=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판소리·승무·가야금 연주 등 국악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2019광주국악상설공연 마지막 무대로 판소리·승무·가야금·국악관현악·국악가요 등 국악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3일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인(人) 수(水) 화(火) 풍(風)'을 주제로 공연한다.

모듬북과 대북, 태평소 연주로 무대를 연 뒤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한데 엮은 남도민요 연곡, 삼도 설장구를 얼쑤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가미해 재창작한 '장구 바이러스', 풍류를 아는 한량들의 노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한량무', 태평소와 가야금, 북이 어우러지는 '아리랑 꿈'을 공연한다.

4일은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무등산호랑이의 기운을 전달하는 타악 퍼포먼스 '판굿으로 놀다'를 선보인다.

이어 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가는 대목'을 익살스런 연기와 판소리로 풀어낸 '우리가락에 취하다', 광주의 먹거리, 볼거리를 구경하는 심봉사의 이야기를 장고놀이, 북춤, 벅구춤으로 표현한 '빛고을 유랑기' 등을 연주한다.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는 5일 '청산에 피는 꽃'이라는 주제로 경기민요와 보성소리,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을 들려준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6일과 7일 올해 상설공연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판소리를 선보인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4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며 국립창극단의 배우 활약하고 있는 김준수와 가수 이안이 출연한다.

한편 올해 3월 시작한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1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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