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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목재 가공공장 화재 사흘째 진화작업 중

입력 2019.12.01. 13:02 댓글 0개
야외 적치 목재 1300t 피해…숨은 불씨까지 끄려면 시간 더 걸릴 듯
[나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소방당국이 지난달 30일 전남 나주시 노안면 한 목재 가공공장에서 헬기, 굴삭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지난달 29일 오후 1시16분께 공장 야외 적치장에 난 불은 1일 현재까지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사진=전남 나주소방 제공) 2019.12.01.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나주 목재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 중이지만 겹겹이 쌓인 목재가 계속 타고 있어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시16분께 나주시 노안면 한 목재 가공공장 야외 적치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목재 1300t 중 대부분이 타거나 그을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굴삭기·소방차 등 장비 26대, 소방관 180여 명을 동원해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투입됐던 헬기 3대는 기상 여건상 투입되지 못했다.

불은 주변 건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야외에 적치된 목재 더미 사이에서 계속 타고 있다. 소방당국은 적치장에 쌓여있던 목재 2600t 중 절반 가량을 장비를 이용해 꺼내 분리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으나 불씨가 살아있는 더미 속까지 수분이 스며들지 못해 완전 진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대부분 잡았으나 폐목을 굴삭기로 일일이 뒤엎어가며 불씨를 끄고 있다.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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