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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묵 소방청장, 부산 국제금융센터 방문···초고층건축물 현장 점검

입력 2017.08.17. 12: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소방청은 조종묵 청장이 초고층건축물 화재에 대비해 18일 오전 11시께 부산 국제금융센터와 해운대소방서 센텀119안전센터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런던 그렌펠타워 화재(6월14일), 두바이 토치타워 화재(8월4일)로 인해 국민적 불안이 커짐에 따라 소방시설의 적정한 유지·관리와 평상 시 거주자 대피 등 소방훈련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점검이라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조 소방청장은 부산 국제금융센터의 종합방재실을 방문해 화재나 테러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상황 전파체계, 거주자 피난계획을 확인하고 피난안전구역과 헬리포트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방청은 고층건축물의 화재예방을 위해 올해 안에 건축물 내 용접·용단작업 시 사전에 승인받고 화재감시자를 배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고층건축물의 화재진압을 위해 고가사다리차의 신규 구매 시 70m급 고가사다리차를 우선 도입해 건축물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고층건축물 특성상 외부소방대의 신속한 내부진입이 제한되므로 건물 관계자는 설치된 소방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평상시 유지·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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