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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되레 늘었다···전국 1만9439가구

입력 2019.11.28. 11:00 댓글 0개
국토부 10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 조사
수도권·지방 모두 미분양 물량 줄어들어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점점 줄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되레 늘어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5만6098가구로 전월(6만62가구) 대비 6.6%(3964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7월 6만2529가구, 8월 6만2385가구, 9월 6만62가구, 10월 5만6098가구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완공 이후에도 빈집으로 남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총 1만9439가구로, 전월(1만9354가구) 대비 0.4%(85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 8월 1만8992가구로 전달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9월 1만9354가구, 10월 1만9439가구 등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8003가구로 전월(9666가구) 대비 17.2%(1663가구) 감소했다. 지방도 4만8095가구로 전월(5만396가구) 대비 4.6%(2301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4866가구)대비 6.0%(293가구) 감소한 4573가구로 집계됐고, 85㎡ 이하는 전월(5만5196가구) 대비 6.7%(3671가구) 감소한 5만1525가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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