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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사건' 때문? 대낮에 의원끼리 '머리채 싸움'
입력 2019.11.27. 17:01 댓글 2개"당직자에게 건넨 돈봉투 돌려달라"며 욕설에 멱살잡이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의 한 기초의회에서 정례회기 중에 의회 건물 안에서 동료 의원끼리 욕설과 함께 볼썽사나운 머리채 싸움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전남 곡성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30분께 군의회 2층 A의원 집무실에서 A의원과 B의원이 욕설이 섞인 고성을 주고 받으며 멱살잡이와 함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의회는 제237회 임시회 2차 정례회 기간이었고, 주례 간담회와 행정사무감사 현장조사 등이 예정돼 있었다. 두 의원의 몸싸움은 의회 직원들이 개입해 말리고서야 중단됐다.
무소속 A의원과 더불어민주당 B의원 간 다툼은 지난주 행정사무감사에서 A의원이 바우처 문화상품권 사용문제를 질의한 것이 발단으로 알려졌다.
A의원은 당시 '바우처카드를 목적에 맞게 사용되게 하는 데도, 직원들이 카드를 걷어서 대신 물건을 사다가 배달해주면 안 된다'는 취지로 지적성 발언을 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A의원은 이와 관련 "당시 지적한 내용이 문화권 사용처와 연관된 사업체를 운영하는 B의원에게 불쾌하게 들렸던 것 같은데 그건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화권 갈등에 이어 소위 '돈 봉투' 사건이 불거지면서 두 의원 갈등은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다.
B의원은 수년전 A의원의 소개 등으로 민주당 전남도당 간부에게 인사차 찾아갔고, 이 자리에서 몇 권의 책과 함께 돈봉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문 당시 해당 당직자가 자리를 비워 책상 위에 돈봉투만 두고 왔는데 며칠 뒤 당직자 인사로 해당 당직자가 자리를 옮기자 B의원은 A의원에게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고, 이날 몸싸움도 당시 돈봉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머리채 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A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여성분과 간부당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에 도당 고위간부를 소개한 것이고, 아마도 (B의원이) 인사치레를 한 것 같은데, 당사자가 얼마 후 이직하면서 돈 반환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의 몸싸움 사실은 삽시간에 의회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도 퍼졌고, 인터넷 자유게시판에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글까지 올라온 상태다.
두 의원은 서로 상대방이 원인제공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곡성군의회 의장단은 불미스런 폭력사건에 대해 두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해둔 상태다. B의원은 수차례 통화에도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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