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디어아트창의도시 날개 편다
입력 2019.11.26. 17:18 수정 2019.11.26. 17:18 댓글 0개광주시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개를 편다.
광주시는 26일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문화재단 앞)에서 미디어아트 작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rt and Media Technology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총사업비 311억원을 투입해 2021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휴먼 미디어시티 광주'라는 비전을 담아 부지면적 5천547㎡, 연면적 9천747㎡,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2층은 주차장, 미디어아트 기술의 개발 및 공동프로젝트 연구와 창작을 위한 퓨처랩실, 지상 1~3층은 상설 및 기획전시실, 세계 창의도시 회의와 미디어아트 교류 관련 행사를 위한 컨벤션룸 등으로 구성된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시민, 예술가, 창의인력이 만드는 미디어아트 문화공간, 예술·기술·산업이 융합하는 미디어아트 창의공간, 전세계 창의도시를 연결하는 미디어아트 교류공간으로서 미디어아트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광주시는 광산업의 빛, 인권의 빛, 예술의 빛을 결합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창의 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인정받아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5년에는 '광주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며 도시경쟁력 강화 및 유네스코 회원도시로서의 활동을 위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안을 마련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을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는 도시 간 국제 협력망이다. 유네스코가 특정 예술분야에 대해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한 도시를 심사를 통해 지정하고 있다.
문학, 음악, 민속공예, 디자인, 영화, 미디어아트, 음식 등 7개 분야로, 현재까지 84개국 246개 도시가 선정됐다. 미디어아트 분야는 광주를 비롯해 프랑스 리옹·엥겔레뱅, 일본 삿포로, 영국 요크, 미국 오스틴, 세네갈 다카르 등 16개국 17개 도시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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