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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찾아온 초등생 손님과 교육감
입력 2019.11.26. 15:35 수정 2019.11.26. 15:35 댓글 0개한달 전 토크콘서트 현장 질문 아버지와 면담 약속 지켜
25일 오후 전남도교육청 5층 교육감실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목포 영산초등학교 6학년 박소연 학생이 장석웅 교육감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한 것. 장 교육감은 아버지(박석민·코레일 광주지역본부), 어머니(박미숙)와 함께 온 소연양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의 만남은 한 달여 전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한 약속으로 이뤄졌다. 지난 21일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린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에서 소연양의 아버지는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딸아이를 한번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장 교육감은 흔쾌히 수락했고, 한 달여 만인 이날 만남이 성사됐다.
장 교육감과 소연 학생은 30여분간 관심 분야인 역사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소연양은 "초등 1, 2학년 때 방과후 독서토론 모임 활동을 하면서 한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수업 시간에 반 친구들 앞에서 역사 이야기를 해 줄 정도로 실력도 갖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역사학과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는 소연양은 특히 "일제 강점기에 관심이 많고, 평민 출신 신돌석 의병장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역사 교사 출신답게 소연양에게 역사 공부와 관련해 친절한 상담을 해줬다.
그는 "어린 나이에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소연양이 대견하다"며 "세계사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한국사를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 교육감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소연 양의 질문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던 중·고교 때 얘기를 들려주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업 끝나면 도서관으로 가서 당시 발행되던 대여섯 가지 신문을 모조리 읽었다"며 "상식도 늘려주고,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 이 일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해주었다"고 소개했다.
소연양의 아버지는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가볍게 면담 요청을 했는데, 이렇게 잊지 않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초등학생 딸아이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교육감은 2월에도 진로·진학에 고민이 많은 중·고생 삼남매를 만나달라는 고흥 거주 학부모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들 삼남매와 어머니를 교육감실로 초청, 상담을 해줬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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